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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밴쿠버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이승훈(22·한국체대)이 스피드스케이팅에 주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승훈은 8일 서울 오륜동 한국체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쇼트트랙과 병행하는 부분에 대해 교수님과 많은 상의를 해봤는데 출전하지 못할 것 같다. 아직은 스피드스케이팅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전했다.
대표팀 일정이 문제였다. 이승훈은 "선발전을 잘 치러서 두 종목 모두 선발됐다고 해도 대회 자체가 겹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아시안 게임 날짜도 겹쳐 있다. 결국 출전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승훈은 지난 올림픽 이후 줄곧 쇼트트랙 훈련을 소화해왔다. 이승훈의 단점이었던 스피드 부족에 도움이 됐기 때문이다. 때문에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지만 쇼트트랙 훈련은 지속할 계획이다. 이승훈은 "스피드스케이팅을 할 때도 항상 쇼트트랙 훈련을 같이 해왔다. 쇼트트랙 시합은 언제든 기회가 된다면 출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승훈은 오는 11월 네덜란드 월드컵과 2011년 1월 카자흐스탄 동계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있다.
[밴쿠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이승훈.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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