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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밀림 속을 날쌔게 뛰어 다니던 오랑우탄도 인간들이 먹는 군것질에 빠지면 비만을 피할 수 없는 듯 하다.
7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100kg에 육박하는 오랑우탄 오샤인이 몸무게를 줄이기 위해 다이어트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오샤인은 영국 도싯주에 있는 동물원 '몽키월드'에 사는 오랑우탄이다. 지난달 이 동물원으로 오기 전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애완용으로 길러졌던 오샤인은 당시 사탕, 젤리, 마시멜로 등 인간들이 먹는 군것질에 빠졌고 결국 몸무게가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고 말았다. 오샤인의 몸무게는 일반 오랑우탄의 두배에 이를 정도로 엄청나게 늘어난 상태다.
결국 동물원에서는 오샤인의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 식단을 계획했다. 오샤인은 샐러드와 각종 과일 등으로 짜여진 다이어트 식단에 따라 체중 감량에 돌입할 예정이다.
동물원의 앨리슨 크로닌 박사는 "오샤인이 몇 달 후에는 아주 바람직한 몸무게에 도달할 것이다"라며 오샤인의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기대했다.
['비만 오랑우탄' 오샤인. 사진 = '더선'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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