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지훈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를 완파하고 7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넥센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김성현의 호투와 14안타로 8점을 뽑아낸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8-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넥센은 3연승을 달리며 이날 KIA에 패한 8위 한화와의 승차를 6경기 차로 벌려 사실상 탈꼴찌 싸움에서 승리했다.
초반부터 넥센 타선이 불을 뿜었다. 1회초 1사 2루에서 유한준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3회초 2사 1,2루에서도 송지만, 장영석의 연속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곧이어 4회초 1사 2,3루에서는 김민우가 상대 3번째 투수 김창훈의 3구째 몸쪽 높은 138km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15m의 3점홈런으로 연결해 승기를 잡았다.
4회까지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던 선발 김성현이 5회말 선두 타자 최준석에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25m의 솔로홈런을 얻어맞았으나 이후 오재영-박준수-박성훈-송신영-문성현으로 이어진 넥센 계투진이 1점도 내 주지 않았다.
타선 역시 9회초 2사 1루에서 송지만의 적시 3루타와 장영석의 내야안타로 2점을 더 따내 완승을 거뒀다.
넥센 선발 김성현은 5이닝 1실점 4탈삼진의 호투로 시즌 7승(7패)째를 기록했고 두산 선발 왈론드는 3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시즌 7패(7승)째를 떠 안았다. 최근 3연패의 부진.
[쐐기 스리런포를 터트린 넥센 김민우(왼쪽).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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