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지훈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역대 4번째로 토종타자 20홈런 4명을 탄생시켰다.
두산 중심타자 최준석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홈 경기에서 0-6으로 뒤진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투수 김성현의 5구째 132km 몸쪽 높은 포크볼을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25m의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올 시즌 20호 홈런.
최준석이 20홈런을 돌파하면서 올 시즌 두산이 배출한 20홈런 타자는 모두 4명이 됐다. 이성열(22개), 김현수(21개), 김동주(20개)가 최준석보다 먼저 20홈런 고지에 올랐다.
이는 프로야구 역대 4번째의 진기록이다. 두산을 제외하고 삼성 라이온즈만이 이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삼성은 1997년, 2003년, 2009년 4명의 토종타자가 20홈런을 넘어섰다.
용병까지 합친다면 20홈런 4명 배출은 12번째다. 두산으로서는 사상 최초의 기록. 1999년과 2000년을 풍미했던 '우동수 트리오'(우즈-김동주-심정수)가 2년 연속으로 3명이 20홈런을 넘어섰던 게 종전 최다 기록이었다.
[사진 = 20홈런 고지에 오른 두산 최준석]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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