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축구대표팀이 이란과의 평가전서 패한 가운데 아시안컵을 앞두고 과제를 안게됐다.
한국은 7일 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평가전서 0-1로 졌다. 한국은 중동의 강호 이란을 상대로 효과적인 공격을 선보이지 못한 채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날 경기서 대표팀은 측면에서의 활약에 초점을 맞췄다. 오른쪽 측면에 위치한 이청용(볼턴)과 최효진(서울)은 활발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매끄러운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조광래 감독은 이청용을 최전방까지 끌어올려 박주영과 함께 공격을 이끄는 계획을 세웠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영표(알 힐랄)과 최효진 같은 측면 미드필더들이 수비시에는 최후방까지 내려와 홍정호(제주) 이정수(교토) 김영권(도쿄)와 함께 5백을 형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측면 미드필더 지역에는 숫자 부족으로 인해 이청용이 수비에 가담하는 모습도 자주 보였다. 대표팀 공격진은 나이지리아전서 선보였던 매끄러운 공격을 펼치지 못했고 공격진은 다소 고립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청용은 경기를 마친 후 '이청용 시프트'에 대해 "나에 맞춘 전술은 아니었다"며 "측면으로 벌려 미드필더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주고 미드필더들이 볼을 쉽게 잡는 것을 만들어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측면 뿐만 아니라 중앙 허리싸움에서도 한국은 이란에게 밀렸다. 한국은 기성용(셀틱)과 윤빛가람(경남)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지만 이란은 네쿠남(오사수나)을 포함해 페르만누리, 테이모리안 같은 3명의 미드필더가 중앙에 포진했다. 미드필더진서 수적 싸움에서 밀린 한국은 경기 주도권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홍명보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은 "한국이 카운터 어택을 노리는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조광래 감독은 경기 후 "잔디가 좋지 못해 패싱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며 좋지 못한 그라운드 상태로 의도한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은 이란과의 평가전서 의도했던 측면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또한 허리진에선 수적 싸움에서 밀리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한국은 중동의 강호 이란과의 평가전서 드러난 보완점을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컵까지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됐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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