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 "전도연과의 베드신에 몰입, 엉덩이 보이는 줄도…"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배우 주진모가 영화 촬영에 몰입하느라 자신의 엉덩이가 찍혔는지도 몰랐다고 밝혔다.

주진모는 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전도연과 스태프들의 배려 덕에 영화 '해피엔드'에서 전도연과의 베드신을 잘 촬영했다며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주진모는 "베드신 촬영을 앞두고 전도연이 '이런 상황이 오기 전에는 이러지 않았을까?'라며 대화로 그 상황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줬다"고 말했다.

당시 영화 제작진들은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베드신 촬영을 위해 대기실을 함께 쓰게 하고 와인, 소주, 맥주에 러브테마 음악을 준비해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유도했다.

주진모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그때 전도연이 먼저 다가왔다"며 "'와인 한잔 마실까? 나도 긴장되고 우리 똑같으니깐, 너도 사랑해봤지? 나는 너가 리드하는대로 따라가겠다'고 전도연이 먼저 말해 자연스럽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또 "촬영장이 검은 막으로 온통 가려져 있고, 카메라 감독님은 검은 천 쓰고 촬영하는 등 모든 스태프들이 자리를 피해줬다. 그래서 전도연이 그 역할의 주인공으로 밖에 안 보일 정도로 몰입해서 베드신을 촬영했다"면서 "엉덩이가 보이는 줄도 몰랐다"고 밝혀 MC 강호동의 웃음을 터뜨렸다.

[주진모. 사진 = MBC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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