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를 호령하다 한동안 잠적 끝에 미국 독립 리그인 골드베이스볼 리그의 오렌지카운티 플라이어스에서 활약했던 김병현(31)이 미국서 만난 유학생과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9일 YTN의 보도에 따르면 김병현이 지난 3월 결혼식을 올리고 현재 서울 청담동에 신혼 살림을 꾸렸다고 김병현 측 관계자가 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김병현은 지난 8월초 돌연 귀국해 8월 5일 LG 트윈스의 2군 경기장이 있는 경기도 구리의 챔피언파크를 찾았다. 광주일고 선배인 김기태 LG 2군 감독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독립리그 생활을 정리했기 때문에 국내 복귀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병현은 2007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2경기 선발 등판한 이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2008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스프링캠프에서 방출된 뒤 한동안 공을 놓았다.
이런 김병현이 지난 2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미국 독립 리그에서도 뛰는 등 재기에 박차를 가한 것은 자신의 아내 덕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현의 지인은 "(김)병현이가 여자친구에게 자신이 어떠한 야구 선수였는지 보여주고 싶어서 다시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라고 밝혔다.
결혼까지 하게 된 김병현이 아내를 위해 국내 무대에서 복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오랜 여자친구와 지난 3월 결혼한 것으로 밝혀진 김병현]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