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4일만에 등판 '1이닝 무실점'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코리안 특급' 박찬호(37·피츠버그)가 4일만에 등판해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박찬호는 9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PNC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에 1-9로 뒤진 9회초 팀의 8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윌 레데스마 대신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첫 타자 제이슨 헤이워드를 5구째 싱커를 던져 2루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마이클 던 대신 대타로 출장한 에릭 힌스키는 초구 92마일(148km) 직구로 윽박질러 1루 땅볼로 처리했다.

후속타자 프레디 프리맨 역시 4구째 148km 직구를 던져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10개의 투구로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냈고 스트라이크는 5개, 최고구속은 148km였다. 시즌 평균자책은 5.33으로 좋아졌다.

박찬호는 9회말 공격에서 대타 페드로 치리아코로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9회말 현재 2-9로 크게 뒤지고 있다.

[사진 = 피츠버그 박찬호]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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