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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일본이 낳은 최고의 교타자 스즈키 이치로(37)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다안타 1위로 올라섰다.
이치로는 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콜로세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올 시즌 183안타를 기록한 이치로는 최근 심각한 왼쪽 늑골 부상을 당한 아메리칸리그 타격 1위 조쉬 해밀턴(텍사스)과 아메리칸리그 최다안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당분간 해밀턴의 결장이 불가피함에 따라 이변이 없는 한 올 시즌도 최다안타 1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올 시즌도 최다안타 1위를 차지한다면 이치로는 2006년부터 5년 연속 최다안타 1위라는 금자탑을 쌓는다. 2001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10년동안 7번의 최다안타 1위다.
게다가 남은 22경기에서 17안타만 쳐 낸다면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10년 연속 200안타의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212안타로 올 시즌을 마감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윌리 킬러가 가지고 있던 8년 연속 200안타 기록을 갈아치워 안타를 쳐 낼 때마다 새로운 역사를 쌓고 있는 이치로는 10번째 200안타로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안타(4256안타) 기록을 보유중인 피트 로즈와도 동률을 이루게 된다.
[스즈키 이치로. 사진 =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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