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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세계랭킹 2위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9·스위스)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4강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에서 세계랭킹 5위 로빈 소더링(26·스웨덴)을 완파했다. 세트 스코어 3-0(6-4 6-4 7-5)의 완승.
16번의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갖고 있는 페더러는 이날 18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마지막 승리를 확정짓는 샷도 서브에이스였다. 반면 소더링은 포핸드스트로크와 백핸드슬라이스, 발리를 자유자재로 구사한 페더러에 막혀 단 한 차례도 승기를 잡지 못했다.
이날 승리로 페더러는 소더링과의 상대전적을 13승 1패로 더욱 벌렸고, 그랜드슬램대회 4강 진출 횟수를 26번으로 늘리며 안드레 애거시(40·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부분 최고 기록 보유자는 31번의 지미 코너스(58·미국).
한편, 이번 대회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완벽한 경기를 펼치고 있는 페더러는 결승행 길목에서 세계랭킹 3위 조코비치와 만나게 됐다. 조코비치는 8강에서 17번시드 가엘 몽피스(24·프랑스)를 3-0(7-6<2> 6-1 6-2)로 물리쳤다.
[로저 페더러]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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