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서울의 빙가다 감독이 K리그 상위권 팀간의 치열한 순위경쟁이 한국축구의 발전을 증명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빙가다 감독은 9일 오후 구리 챔피언스파크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11일 치르는 대구와의 쏘나타 K리그 2010 21라운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홈경기 12연승 중인 서울은 K리그서 13승6패(승점 39점)의 성적으로 선두 제주(승점 40점)를 승점 1점차로 추격하고 있다.
빙가다 감독은 "우리가 선두로 올라갈 수도 있다"며 "대구의 이영진 감독이 우리팀을 잘 파악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을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서울은 항상 1위를 위해 싸워야 한다. 1위로 정규리그를 끝내면 챔피언결정전까지 한달의 휴식기가 있는 것이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지만 항상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시즌 K리그가 1위 제주부터 5위 경남까지 승점 4점차의 간격에서 치열한 순위다툼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선 "한국축구가 발전하고 있는 느낌"이라며 "5-6팀이 모두 비슷하게 따라오고 있다. 그팀들의 감독님들이 좋은 축구를 하고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어 "한국축구가 발전하고 있다. 선두권이 낮은 승점에서 경쟁하면 그렇지 않겠지만 높은 승점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광래 대표팀 감독이 한국에 데얀 같은 공격수가 필요하다고 말한 것에 대해선 "데얀은 한국선수보다 전술적인 부문이 좋다. 다른 선수들과의 조합이 잘 맞아 빛난다"며 "한국에서도 좋은 공격수가 있고 그런 선수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데얀은 기술적인 부문서 한국 선수들에 비해 조금 더 뛰어나다"고 전했다.
[빙가다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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