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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컴백한 남성듀오 이지라이프(EZ-Life)가 여친과의 이별 경험담을 고백한 노래를 발표해 화제다.
이지라이프의 멤버 이상백은 8일 발표한 신곡 ‘그 여자를 못 잊더라’ 노랫말을 통해 과거 실제 연애담을 밝혔다. 이상백은 다비치의 ‘마이 맨’, MC몽의 ‘아이러브 유 오 땡큐’ 등 연인들의 밝고 경쾌한 얘기들을 주로 쓴 작사가 출신 가수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앨범에서 우울했던 이별 경험담을 토대로 가사를 썼다. “욕심이 사랑보다 많은 건 가봐 너도 그 여자도 잃기 싫은데”라는 등 가사를 보면 그는 이른바 ‘나쁜 남자’였다. 사랑하는 사람을 곁에 두고도 진정 사랑의 의미를 몰랐던 것.
이상백은 “철이 없고 어릴 때라 골치 아픈 건 딱 질색이었고, 여러 명을 한꺼번에 사귀면서도 미안한 마음보다는 괜히 나쁜 남자인 척 하곤 했다”며 “세월이 흘러 주변의 지인들이 못된 남자라고 하더라”라며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 여자를 못 잊더라’는 가수 나오미의 애절하면서도 절제 있는 보컬과 후반 30초간 펼쳐지는 기타 스트록이 일품인 노래다. 이 곡은 발표당일 BGM차트 10위에 오르는 등 인기 상승중이다.
[남성듀오 이지라이프의 보컬 이상백(오른쪽)과 래퍼 DK4RG. 사진 = 에스컴퍼니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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