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한상숙 기자] KIA타이거즈가 시즌 첫 강우콜드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KIA는 9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넥센과의 원정경기서 이용규의 역전 적시타를 앞세워 3-2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56승(69패)째를 올린 KIA는 한화전에 이어 3연승을 거두며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반면 넥센은 1일 삼성전부터 시작된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초반 넥센의 기동력에 점수를 헌납했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KIA는 3회초 1사 1루서 신종길의 우전 안타와 최훈락의 좌전 희생플라이가 터지며 1-2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4회초 선두타자 안치홍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가 터지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김선빈과 박기남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만루를 채웠다. 1사 만루서 이용규가 바뀐 투수 오재영의 초구를 잡아당겨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3-2 역전에 성공했다.
KIA 선발 콜론은 5이닝 6피안타 2실점(2차잭)을 기록하며 2연패 뒤 값진 승리를 거뒀다. 특히 최고 구속 151km를 찍은 직구가 위력을 발휘하며 이닝이 거듭될수록 안정된 구위를 보였다. 시즌 8승(7패)째.
반면 넥센 선발 김성태의 시즌 3승 도전은 무산됐다. 김성태는 3⅓이닝 동안 2피안타 3실점(3자책)하며 4패(2승)째를 안았다.
한편 이날 경기는 8시 25분 강우로 인해 경기가 중단된 뒤 30분 뒤인 8시 55분 KIA의 강우콜드승(시즌 4번째, 통산 62번째)으로 종료됐다.
[사진 = KIA타이거즈 이용규]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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