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한상숙 기자] 이용규가 역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KIA는 9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서 4회초 터진 이용규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이용규는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지만 5회 강우콜드로 경기가 종료되는 바람에 더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용규는 3회 역시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이었던 4회초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용규는 1사 만루서 바뀐 투수 오재영의 초구를 잡아당겨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3-2 역전을 이끌었다.
경기 후 이용규는 "타석에 들어갈 때부터 슬라이더를 노리고 있었다. 최근 적극적인 공격을 하고 있기 때문에 투 스트라이크가 될 때까지 최대한 기다렸는데 슬라이더가 들어왔다. 좋은 타이밍에 터진 좋은 타격이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최근 오른발 뒷꿈치가 좋지 않아 몇 경기를 쉰 덕에 체력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며 "시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3할, 150안타를 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용규는 현재 140안타를 기록 중이다.
최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이용규는 "내 역할이 어떤 것일지는 모르겠지만 팀의 일원으로서 금메달을 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경기는 8시 25분 강우로 인해 경기가 중단된 뒤 30분 뒤인 9시 55분 KIA의 콜드승으로 종료됐다.
[사진 = KIA타이거즈 이용규]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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