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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이란과의 평가전에 출전했던 유럽파 선수들이 소속팀 경기 출격을 대비한다.
박지성(맨유) 등 유럽파 선수들은 이란과의 평가전을 치른 후 소속팀 합류를 위해 8일 오후 출국했다. 이들은 이번 주말 열리는 소속팀의 리그 경기 출격을 앞두고 있다.
박지성이 속한 맨유는 11일 오후(한국시각) 에버턴을 상대로 2010-11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그 동안 시즌 초반 부진하며 슬로우스타터의 모습을 보였던 맨유는 올시즌 초반 3경기서 2승1무를 기록하며 첼시와 아스널에 이어 3위에 올라있다.
맨유는 올시즌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박지성은 힘겨운 포지션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박지성은 지난달 풀럼과의 2라운드 경기서 선발 출전했지만 맨유는 2-2 무승부에 그쳤다. 올시즌 공격포인트를 아직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박지성은 나니, 발렌시아, 긱스와 팽팽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또한 박지성은 지난 7일 열린 이란과의 평가전서 풀타임 출전해 체력적인 부담도 안고 있는 가운데 에버턴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박지성 역시 이란과의 평가전이 끝난 후 자신의 에버턴전 출격 가능성에 대해 "소속팀에 합류해봐야 안다"는 뜻을 나타냈다.
볼턴(잉글랜드)의 이청용은 지난시즌에 이어 올시즌에도 소속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라운드서 엘만더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올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신고했다.
볼턴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서 1승2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과 함께 리그 5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치고 있다. 반면 오는 11일 볼턴은 강호 아스널을 상대로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청용은 지난 8일 출국에 앞서 아스널전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청용은 "재미있을 것 같다. 이번달에 강팀과의 경기가 많은데 승점을 쌓아 한단계 올라서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또한 "지난시즌 아스널과 한차례 경기를 해봤기 때문에 더 잘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셀틱(스코틀랜드)의 차두리와 기성용은 동반 출전이 불투명하다. 셀틱은 11일 미드로티안과 2010-11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셀틱은 올시즌 리그서 3전전승을 거두며 레인저스를 골득실차로 제치며 선두에 올라있다.
최근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차두리는 올시즌 주축 선수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반면 지난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교체 출전하는 등 부상 재발을 막는데도 집중하고 있다. 차두리는 자신의 컨디션에 대해 "부상 부위가 호전됐고 토요일까지 시간이 있다. 그때까지 쉬면 완벽하게 돌아올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반면 기성용은 미드로티안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올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한차례 교체 출전에 그친 기성용은 대표팀 소집 기간 중 소속팀의 레넌 감독과 스타일이 맞지 않는다는 뜻을 나타냈다. 기성용은 브라운 등을 상대로 힘겨운 포지션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미드로티안전 출전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한편 프랑스리그서 활약하는 AS모나코의 박주영은 11일 마르세유전을 통해 올시즌 첫 골에 도전한다.
[박지성 이청용 박주영]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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