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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엄태웅 등 주변 연예인들로부터까지 ‘여신’ 이라는 칭호를 받으며 미모를 인정 받은 배우 이민정이 정작 자신은 ‘콤플렉스 투성이’라고 말한다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
이민정은 최근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외모에 대해 칭찬을 하시는데 정작 나 자신은 전신이 콤플렉스”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이민정이 말하는 콤플렉스는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그는 자신의 목소리에 대해 불평을 늘어 놓았다.
“제 목소리를 보면 비음이 많이 섞여있어요. 배우로 독이 될 수도 있고 득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인데요, 만약 제가 정극을 했을 때 까랑까랑한 맑고 높은 목소리가 아닐 수가 있거든요. 배우로 기억에는 남아서 좋은 부분은 있는데, 평범한 목소리가 아니라서 거슬릴 수도 있어요. 아 ‘그대 웃어요’를 할 때도 대본에 ‘콧소리를 내며’ 부분이 있는데, 제가 마음먹고 콧소리를 내면 감독님이 ‘컷!’을 외치시더라고요”(웃음)
이어 이민정은 자신의 외모에 대해서도 불평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먼저 그가 밝힌 콤플렉스는 ‘눈 밑의 점’으로 그로 인한 웃지 못할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제가 눈 밑에 빨간 점이 있거든요. 한번은 촬영을 하는데 스태프들이 ‘눈 밑에 뭐가 났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원래 있는 점인데, 그 후로는 객관적으로 연기가 보이지 않고 제 얼굴에 점만 보이더라고요, 다른 부분은 구체적으로 말하긴 그런데 모든 여성이 그렇듯이 제 눈에는 전신이 콤플렉스에요. 제 흠만 보여요”
이민정은 데뷔 후 첫 영화 주연에 도전한다. 바로 엄태웅, 최다니엘, 박신혜와 주연한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이 그것으로, 이민정은 엄태웅(병훈 분)의 연애 코치를 받은 최다니엘(상용 분)로부터 구애를 받고 갈등에 빠지는 ‘희중’ 역할을 맡았다.
이번 영화의 ‘희중’역에 대해 이민정은 20대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캐릭터라고 말하며 자신도 공감할 수 있었기에 쉽게 이 역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민정은 “저 또한 연애에 대해 고민했던 시절이 있기에 ‘희중’ 역할이 가능했어요. 사랑에 공감할 수 없었다면 영화 출연을 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랑에 대한 고민을 코믹하게 풀어나간 김현석 감독의 새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은 오는 16일 전국 극장에 개봉된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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