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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일본을 대표하는 강타자 마쓰이 히데키(36)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소속팀인 LA에인절스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11일 일본 스포츠호치는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의 보도를 인용 "마쓰이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에인절스를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마쓰이는 지난 9일(한국시각)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8회말 1사 1루에서 대타로 첫 타석에 들어섰으나 곧바로 대타로 교체됐다.
당시 왼손 타자 마쓰이는 3-2로 앞선 상황에서 점수차를 벌릴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클리브랜드서 마쓰이에 맞서 왼손 투수 라파엘 페레스를 내보내자 소시아 감독은 마쓰이를 오른손 타자 하우 켄드릭으로 바꿨다. 마쓰이가 대타로 등장해 다시 대타로 교체된 것은 2003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이다.
신문은 "마쓰이는 지명타자가 필요한 아메리칸 리그 13개 구단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위기에 처한 현 상태를 빗대 말했다.
현재 마쓰이는 .266 18홈런 74타점으로 최악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마쓰이 히데키. 사진 =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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