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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병역기피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MC몽을 KBS ‘1박2일’에서 퇴출시키라는 일부 네티즌들의 요구가 빗발치는 가운데, ‘1박2일’ 제작진이 공식적인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신중한 입장이라 전했다.
'1박2일' 나영석PD는 11일 오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저희 의견은 전이랑 똑같다. MC몽을 지금 빼겠다 어쩌겠다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조사결과를 듣고 그 때 가서 후속조치를 취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도 시청자들과 똑같이 사법기간의 조사결과를 기다리는 입장”이라며 섣부른 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임을 명확히 했다.
MC몽은 지난 7월부터 고의발치로 인한 병역기피 혐의로 네티즌들로부터 방송퇴출 요구를 들어왔다. 그러다 10일 MC몽이 1999년부터 2006년까지 공무원 시험 응시 등의 구실로 7차례나 입대를 연기한 사실이 드러나고 MC몽의 병역면제와 관련해 11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병역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경찰청의 방침이 보도되면서 MC몽의 방송 퇴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한편 MC몽은 지난 달 19일과 24일 두 차례 경찰에 출두해 집중 조사를 받은 바 있고, MC몽 소속사 측은 "치아문제로 병역을 면제받은 것은 맞지만, 의사의 불법 치료 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MC몽]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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