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내년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카멜로 앤서니(26·덴버)가 올 시즌 내로 시카고 불스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미국 '야후! 스포츠'의 마크 J. 스피어스는 덴버 너겟츠를 떠날 것이 확실시되는 앤서니의 행선지로 시카고와 뉴욕 닉스를 꼽으면서 특히 올 시즌 내로 트레이드될 경우 트레이드 카드가 많은 시카고행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앤서니는 최근 덴버의 3년간 6500만달러의 연장 계약에 응하지 않으면서 덴버와의 이별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덴버 역시 내년 여름 앤서니를 그냥 빼앗기느니 올 시즌 내로 트레이드해 실속을 차린다는 계산이다. 유용한 타깃이 시카고다.
NBA 전문가 세쿠 스미스는 덴버가 시카고의 이적 카드로 센터 조아킴 노아+α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상대로 된다면 올 여름 르브론 제임스를 아쉽게 놓친 시카고도 카멜로 앤서니-데릭 로즈-카를로스 부저로 구성된 마이애미 히트 못잖은 '빅 3'를 구성할 수 있다.
하지만 존 팩슨 시카고 단장은 '시카고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노아는 올스타 잠재력을 갖고 있는 선수"라며 "우리는 매우 젊고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선수단에 아주 만족한다"고 밝혀 트레이드 의사가 없음을 강조했다.
앤서니는 지난 시즌 평균 28.2점으로 득점 5위에 오른 NBA의 대표적인 득점 기계다. 위대한 2003년 드래프트에서 1차 3순위로 덴버에 입단해 7년간 평균 24.7점 6.2리바운드 1.2스틸을 기록했다.
노아(25)는 지난 시즌 평균 10.7점 11.0리바운드 1.6블록슛을 기록한 투쟁심이 좋고 보드 장악력이 빼어난 차세대 올스타 센터 후보다.
[사진 = 덴버 카멜로 앤서니]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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