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K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던 대전이 부산을 꺾고 4연패의 부진서 벗어났다.
대전은 21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21라운드서 2-0으로 이겼다. 대전은 이날 승리로 4승4무12패(승점 16점)를 기록하며 아직 21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은 대구(승점 13점)를 제치고 탈꼴지에 성공했다. 반면 6강 플레이오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부산은 승점을 추가히지 못한 채 7승6무7패(승점 27점)의 성적으로 8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서 대전은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고 부산을 몰아부쳤다. 대전은 황지윤과 알레의 잇단 슈팅으로 부산 골문을 두드렸다.
이후 대전은 전반 43분 파비오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파비오는 오른쪽 측면서 올라온 어경준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 하며 부산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부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유호준을 빼고 서동원을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후반 10분에는 정성훈 대신 한지호를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부산은 활발한 공격을 시도한 가운데 후반 25분 양동현 대신 필리피를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다.
후반 중반 이후 양팀은 상대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이후 대전은 후반 인저리타임 어경준이 추가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코너킥에 이은 속공 상황에서 중앙선 부근에 있던 어경준이 볼을 연결받은 후 골문 앞까지 단독 드리블 돌파로 침투했다. 이후 어경준을 골키퍼 이범영을 제친 후 오른발 슈팅으로 부산 골문을 갈랐고 대전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대전 왕선재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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