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SK가 한화와 3연전 마지막 경기서 승리를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SK와이번스는 11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의 경기서 4타수 3안타 3타점을 몰아친 최정의 활약을 앞세워 8-3 승리를 거뒀다. 최근 2연패를 당하며 무거워진 팀 분위기를 끌어올린 귀중한 승리였다. 이날 승리로 77승(1무43패)째를 올린 SK는 매직넘버를 8로 줄였다.
SK는 1회초 최정의 1타점 적시타때 볼넷으로 걸어나간 박재홍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가져왔다.
1회말 선발 전병두의 폭투로 2점을 헌납, 역전 당했지만 2회초 대거 5점을 더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첫 등판한 한화 선발 김용주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2회초 김강민과 나주환, 김연훈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무사 만루를 채운 SK는 박재홍의 밀어내기 4구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곧바로 상대 수비 실책으로 김연훈, 나주환이 나란히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이호준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6-2 멀찌감치 달아났다.
SK는 6회초 1사 만루서 이호준의 좌전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보탰다. 조동화의 우전 안타와 도루로 만든 7회초 1사 3루서는 나주환의 1타점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8-3으로 앞서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SK 선발 전병두는 5이닝 3피안타 2실점(비자책) 활약하며 시즌 4승(1패)째를 올렸다. 반면 이날 첫 1군 등판과 동시에 선발로 나선 김용주는 1⅓이닝 동안 4피안타 5실점(5자책)으로 데뷔 첫 패를 당하며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사진 = SK와이번스 최정]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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