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지훈 기자]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아웃 이야기까지 흘러 나왔던 롯데 '빅보이' 이대호가 1경기 결장만에 다시 돌아와 보란듯이 시즌 43호 홈런을 때려냈다.
이대호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8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던 6회초 2사 1루에서 상대 6번째 투수 고창성의 3구째 몸쪽 높은 138km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25m의 시즌 43호 2점홈런을 터트렸다.
지난 7일 사직 넥센전에서 주루 도중 오른쪽 허벅지 근육통을 호소한 이대호는 9일 잠실 LG전에 출장하지 않았고 10일 우천 순연된 목동 넥센전에서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은 4번 타자 겸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해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로 복귀를 알렸고 3회초 1사 1,2루에서는 좌전 적시타로 타점도 올렸다.
4회초에도 잘 맞은 타구가 투수 김승회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가는 등 부상의 영향 없이 빼어난 타격감을 과시하면서 정상 컨디션을 되찾았음을 입증했다.
[사진 = 롯데 이대호]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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