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진 감독 "어린 선수들 실수를 통해 성장할 것"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친정팀 FC 서울을 맞아 0-4 완패를 당한 대구FC의 이영진 감독이 어린 선수들을 격려했다.

대구는 1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서울과의 2010 쏘나타 K리그 21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초반 수비진의 실수로 최태욱에게 결승골을 허용한 이후 연속골을 허용해 0-4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시즌 서울 코치로 활약했던 이영진 감독은 올 시즌 서울을 상대로 3전 3패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 후 이영진 감독은 "실수로 경기를 망쳐 아쉽다"며 "상대가 잘하긴 했지만 실수로 내준 첫골이 컸다. 이후 우리 스스로 무너졌다"고 이날 경기를 분석했다.

이어 그는 "실수로 자신감이 떨어질까봐 걱정된다"며 "경험없는 어린 선수들이 실수를 통해 성장할 것이다. 실수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또 이영진 감독은 "팀이 최하위로 떨어졌지만 올 시즌 순위는 크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서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해서 발전하는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친정팀과의 대결한 소감에 대해서는 이영진 감독은 "특별한 것은 없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영진 감독]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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