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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슈퍼맘' 킴 클리스터스(27·벨기에)가 딸이 지켜보는 가운데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에서 2년 연속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12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 클리스터스는 베라 즈보나레바(26·러시아)를 2-0(6-2 6-1)로 완파했다.
지난 2003년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세계 1위에 올랐다가 2007년 돌연 은퇴를 선언했던 클리스터스는 지난해 8월 복귀했다.
클리스터스는 복귀 후 2개월만에 US오픈에서 우승한 뒤 올해도 즈보나레바를 상대로 우승을 차지, 2년 연속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여자 단식 2연패는 2000년과 2001년 우승한 비너스 윌리엄스(30·미국)이후 9년만이다.
특히 2005년과 2009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만 메이저 3승째를 따낸 클리스터스는 US오픈 21연승 행진도 함께 이어 갔다.
US오픈 남자 결승에서는 라파엘 나달(24·스페인)과 노박 조코비치(23·세르비아)가 맞붙는다.
[2년 연속 US오픈 우승의 영예를 안은 킴 클리스터스.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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