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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병역기피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MC몽이 진행하는 SBS '하하몽쇼'가 그대로 방송되자 네티즌들의 불만이 폭발했다.
방송이 끝난 직후 네티즌들은 해당 프로그램의 게시판을 통해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보기 싫어함에도 굳이 히히덕거리는 MC몽을 보여줘야했나요? "불구속입건이 확정된 마당에 일요일 아침부터 MC몽을...시청자를 우롱한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뻔뻔하게 웃는 MC몽의 모습, 보기 참 거북하네요. 안 나왔으면 좋겠네요"라는 등의 의견을 피력했다.
또 방송을 통해 공개된 촬영 날짜에 대해서도 네티즌들은 비난을 쏟아냈다. 지난달 23일 촬영한 것으로, 당시에는 이미 MC몽이 병역기피 의혹으로 경찰에 출두해 한 차례 조사를 받은 후다.
특히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도 MC몽은 등장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오늘 방송은 어쩔 수 없이 방송을 했더라도 예고편정도는 편집할 수 있지 않을까요? 다음주까지 MC몽의 모습을 보는 것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네요"라며 힐난했다.
MC몽은 지난 7월 고의발치로 인한 병역기피 혐의로 네티즌들로부터 방송퇴출 요구를 들어왔다. 그러다 MC몽이 1999년부터 2006년까지 공무원 시험 응시 등의 구실로 7차례나 입대를 연기한 사실이 드러나고 MC몽의 병역면제와 관련해 11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병역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면서 MC몽의 방송 퇴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한편 MC몽은 지난 달 19일과 24일 두 차례 경찰에 출두해 집중 조사를 받았다. MC몽 소속사 측은 "치아문제로 병역을 면제받은 것은 맞지만, 의사의 불법 치료 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사진 = MC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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