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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동병상련일까? '섹스스캔들' 파문에 휩싸인 웨인 루니(25)의 아내 콜린 루니(24)에게 애슐리 콜(30)의 전부인 셰릴 콜(27)이 격려의 문자를 보냈다.
11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셰릴 콜이 결혼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콜린에게 '강해져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셰릴은 잉글랜드 국적의 첼시 축구스타 애슐리 콜의 전부인으로 애슐리 콜이 지난 2008년부터 수많은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져와 그간 고통스러운 결혼 생활을 유지했다. 게다가 지난 7월 한 여대생과 애슐리 콜이 성관계를 한 것도 드러나 그 이후 지속적으로 이혼을 요구했다. 결국 지난 3일 단 1분만에 이혼 절차를 마무리 짓고 4년간의 결혼 생활을 정리했다.
결혼 생활 내내 남편의 바람기에 우여곡절을 겪은 셰릴은 비슷한 처지에 놓인 콜린에게 격려의 문자를 보내게 된 것. 콜린 역시 셰릴의 문자를 받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그녀의 문자가 많은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콜린의 측근은 "셰릴과 콜린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꾸준히 문자와 전화를 주고 받는 가까운 사이다"며 "셰릴의 문자는 아주 짧았지만 그녀가 콜린을 얼마나 생각하는지, 또 콜린이 어떻게 헤쳐나가야 하는지 그녀가 알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콜린은 몇몇 친구들에게 셰릴의 문자를 보여주며 진심으로 기뻐했고, 누구도 셰릴만큼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콜린은 루니가 자신의 임신 기간이던 지난해 7월부터 거액을 주고 매춘부와 꾸준히 성관계를 가져 온 사실이 밝혀져 커다란 충격을 받은 상태다. 전세계 언론들은 루니 부부의 결혼생활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주목하고 있다.
[격려 문자를 보낸 셰릴 콜(왼쪽)-콜린 루니. 사진 = '더선'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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