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용우 기자] SK와이번스가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
SK는 1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CJ마구마구 프로야구 2010'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서 투수전 끝에 5-2 승리를 거뒀다. 승리한 SK(78승1무43패)는 이날 삼성이 대구 LG전서 4-6으로 패하면서 정규리그 우승에 6경기 만을 남겨두게 됐다.
카도쿠라 켄(SK)과 아킬리노 로페즈(KIA)의 선발 맞대결서 초반 득점 포문은 SK가 열었다. 1회초 무사 1,2루 위기를 넘긴 SK는 1회말 김강민의 중전 안타에 이어 박재상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3회까지 주자를 내보냈던 KIA는 4회초 무사 1루서 김상현이 SK선발 카도쿠라 켄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통타 좌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비거리 115M)를 쏘아올려 승부를 뒤집었다.
이에 SK는 4회말 2사 1루서 김재현이 3루수 옆을 꿰뚫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6회초 1사 2,3루 기회를 잡았지만 차일목이 바뀐 투수 정대현에게 삼진을 당했고 김선빈은 3루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다.
위기를 넘긴 SK는 6회말 박재상이 2루수 키를 넘기는 2루타, 박정권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서 조동화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박재상이 홈을 밟아 승부를 3-2로 뒤집었다. 8회말 무사 만루서는 김재현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선발 카도쿠라 켄이 5⅓이닝 8안타 2실점(2자책) 4탈삼진을 기록, 승패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정대현이 행운의 구원승을 따냈다. 시즌 2승 1패 4세이브. 8회 1사 1,2루 위기서 등판한 송은범은 시즌 6세이브(8승 5패)째를 올렸다.
타석에서는 2번 타자로 나선 박재상이 4타수 2안타 1타점, 김재현도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반면, KIA는 로페즈가 6이닝 5안타 3실점(3자책) 4탈삼진으로 나름대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시즌 10패(4승 1세이브)째를 당했다.
[SK와이번스 김재현]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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