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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충무로의 대표 배우 송강호와 ‘지붕킥’의 신세경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푸른소금’(가제)’ 천정명, 이종혁, 윤여정, 오달수 등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지난 1일 크랭크인 했다.
'푸른소금'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자 ‘세빈’(신세경 분)이 인간적이면서도 거친 카리스마를 지닌 은퇴한 조직의 보스 ‘두헌’(송강호 분)을 죽이기 위해 접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이날 진행된 첫 촬영은 요리학원에 다니는 두헌과 세빈의 첫 만남으로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이 요리를 배우며 서서히 친해져 가는 장면이다.
한층 날렵해진 스타일을 선보인 송강호와 가죽재킷에 모자를 깊게 눌러쓴 신세경은 첫 촬영임에도 기대 이상의 환상적인 호흡을 과시했다는 후문이다.
송강호는 "긴 시간 동안 기다려온 작품인만큼 촬영하면서 보람도 더 할 것 같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는 다른 캐릭터와 작품이라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고 첫 촬영의 의욕을 전했다.
'변신'을 선언한 신세경은 "훌륭한 감독님, 멋진 선배님과 같이 촬영하게 되어서 더욱 기대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새로운 캐릭터 세빈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무척 즐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천정명이 세빈을 의심하면서 보스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애꾸’ 역으로 군 제대 후 스크린 컴백을 알렸고, 이 외에 이종혁, 윤여정, 김뢰하, 오달수 등 연기파 배우들이 가세했다.
이종혁은 두헌의 둘도 없는 친구 ‘경민’ 역, 윤여정은 청부살인업자 ‘윤여사’ 역, 김뢰하는 두헌을 위협하는 적대조직의 보스 ‘기철’ 역, 오달수는 총기 밀수 판매상 ‘육손’ 역을 맡았다.
이현승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푸른소금'은 올 겨울 촬영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 스튜디오 블루]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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