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믿기지 않는 1대5 역전극, 승패 스코어 조작 논란'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프로축구연맹이 고교축구 승부조작 논란에 관해 축구협회와 함께 조사를 펼치기로 했다.
광양제철고와 포철공고는 지난 11일 포철중학교서 SBS 고교클럽 챌린지리그 B조 12라운드 경기를 치른 가운데 포철공고의 5-1 역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고교클럽 챌린지리그는 K리그 산하 18세 이하(U-18) 유소년팀이 참가하는 대회다.
이날 경기서 광양제철고는 1-0으로 경기를 앞서 가다 후반 34분 이후 5골을 실점하며 믿기 어려운 역전패를 당했다. 광양제철고는 포철공고에 패했지만 B조 1위를 유지해 당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19일 열리는 1위 결정전에 진출하게 됐다. 반면 극적인 대역전승을 거둔 포철공고는 광주 금호고를 골득실차로 제치고 B조 3위에 올라 5·6위 결정전에 진출하게 됐다.
이에 대해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13일 "오늘 조사위원회가 결성됐다. 연맹 운영국과 협회 경기국 공동으로 구성됐다"며 "해당 경기 양팀 감독과 심판, 경기 감독관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경기 영상이 있으면 그것도 확보해서 조사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승부조작이 드러날 경우 징계 수위에 대해선 "팀 자체 실격처리, 감독 징계 등을 고려하고 있다. 해당학교는 축구협회에 등록이 되어 있기 때문에 협회 차원의 징계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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