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화면상 여성스럽지만, 실제 성격은 털털"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의 김현석 감독과 박철민이 함께한 관객과의 대화가 성황리에 진행돼 화제를 모았다.
지난 10일 종로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점에서는 '시라노;연애조작단'의 김현석 감독과 박철민의 관객과의 대화가 이동진 기자의 진행하에 약 1시간 가량 진행됐다.
이날 '실제 성격과 영화속 캐릭터와 가장 차이가 많이 나는 인물이 누구인가'를 묻는 질문에 김 감독은 이민정을 지목했다.
이어 "이민정 씨는 화면상으로 굉장히 여성스럽고 예쁘게만 보이는데 실제로는 성격이 굉장히 털털하고 웃을 때 특히 남자 같다. 심지어 촬영 현장에서 발톱까지 깎는다"고 폭로했다.
또한 박철민의 애드립에 대해서 '어디까지가 대본이고 어디까지가 애드립인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이게 어떻게 나온 대산데! 한 글자 한 글자 피를 토하며 쓴 대본인데 애드립 하는 사람이 제일 싫어'하는 3가지 대사가 사실 다 애드립이었다"고 밝혀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영화 결말에서 극중 이민정이 맡았던 '희중'의 선택에 대한 질문에 김 감독은 "마지막 장면에 대해서는 민정 씨와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했다. 시라노의 존재에 대해 알아챘을 수도, 알아채지 못했을 수도 있다.어쨌든 희중은 병훈의 존재를 눈치는 챘을 것이고 '인연'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정리해야만 했을 것이다"고 답변했다.
한편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은 오는 16일 개봉 예정이다.
[관객과의 대화에 임하고 있는 이동진 기자-김현석 감독-박철민(왼쪽사진 왼쪽부터 순서대로)과 이민정(오른쪽). 사진= 롯데 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이데일리 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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