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홍상수 감독이 자신의 신작 ‘옥희의 영화’를 스태프 4명으로 만들게 된 이유를 전했다.
13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옥희의 영화’ 언론 시사회에서 홍상수 감독은 “스태프 4명으로 만들게 된 작품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홍 감독은 “전에 안하던 짓을 할 것 같으니 내가 책임감을 덜 느끼려고 그랬던 부분이 있었다”고 그 이유를 전하는 한편, “가장 친하고 믿는 사람들에게 요청을 했다”고 스태프를 4명으로 구성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홍 감독은 “사실 지방으로 로케가 있으면 이 같은 인원은 절대 불가능 하다”며 “지방 촬영이 있으면, 5~6명 정도 들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농담을 던져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선균 , 정유미, 문성근이 주연을 맡고 홍상수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옥희의 영화’는 ‘주문을 외울 날’, ‘키스 왕’, ‘폭설 후’, ‘옥희의 영화’란 네 편의 단편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단편들을 통해서 세 명의 중심 인물들이 역할의 차이와 중첩을 가지면서 계속 등장하는 이 작품은 영화과 학생 옥희(정유미 분)는 자신이 사귀었던 한 젊은 남자(이선균 분)와 한 나이 든 남자(문성근 분)에 대한 영화에 얽힌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옥희의 영화’는 오는 16일 전국 극장에 개봉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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