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MBC 자진하차 하겠다" 연락…TV서 못본다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원정 도박설 논란을 일으키며 잠적하고 있는 방송인 신정환이 MBC 예능프로그램에서 자진하차했다.

MBC 관계자는 "신정환 측 관계자가 장기 해외체류 중인 신정환 때문에 더 이상 제작진에게 피해를 끼칠 수 없어 자진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MBC도 이를 수용했다"고 말했다.

이미 신정환은 '황금어장-라디오스타', '꽃다발'의 녹화를 2주동안 무단으로 불참했다. 이에 대해 MBC는 원정도박설, 해명에 대해서는 본인의 입을 통해 직접 들은 뒤 신정환의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방송인으로서 자신의 프로그램을 무단펑크내며 시청자와의 신뢰를 깬 부분에 대해서는 용인하지 않는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앞서 신정환은 KBS 2TV '스타골든벨'에서 퇴출당했다. 이로써 신정환은 모든 지상파 프로그램에서 퇴출되고 자진하차해 더 이상 방송 출연이 어려워졌다.

한편 신정환의 자진하차로 당장 15일 '라디오스타' 녹화는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만이 참여하고 '꽃다발'은 김용만과 정형돈 더블 MC체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해외 '원정 도박설'에 휩싸인 방송인 신정환. 사진 = MBC 제공]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