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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현재 한국으로 입국할 의향이 없다”
해외 ‘원정도박설’ 파문으로 물의를 일으킨 방송인 신정환이 “당분간 귀국할 의향이 없음”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신정환의 소속사 아이에스엔터미디어그룹은 15일 이같은 공식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신정환의 최종 입장은 현재 한국으로 입국할 의향이 없다는 것”이라면서 “그 이유에 대해 신정환 본인이 함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귀국해서 본인이 직접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해명할 것은 해명하지 않는다면 의혹이 더욱 증폭될 것이라고 현지에 간 매니저가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답변과 귀국을 확답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9일 밤 신정환의 매니저 박 모씨가 신정환을 설득하기 위해 필리핀 세부로 출국했지만 “당분간 모든 것을 잊고 쉬고 싶다. 며칠만 시간을 달라”는 말만 듣고 13일 홀로 귀국했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현지에 파견된 담당 매니저는 신정환과 같은 숙소에 머물렀으나 지난 12일 오전 현지에 있는 지인 일행과 함께 숙소를 빠져나가 연락이 두절됐다”면서 “결국 현지에 파견된 매니저 역시 신정환 본인의 함구로 그간의 정확한 사건의 진위를 파악할 수 없었다”고 진전된 성과가 없었다고 시인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건으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소속사 역시 전속 연예인의 관리 소홀에 대하여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지난달 말 필리핀 세부로 간 신정환은 현지 카지노에서 돈을 잃자 여권을 맡긴 채 한인 대부업자에게 자금을 빌려 도박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고,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됐다.
[해외 '원정도박설' 의혹에 휩싸인 방송인 신정환. 사진 = MBC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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