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지금 도루에 대해서 얘기할 때가 아닌데…"
14일 경기가 끝난 잠실 구장에서는 '대도' 이대형(27)에게 취재진의 관심이 쏠렸다. 이날 이대형은 1회말과 5회말에 시즌 52,53호 도루를 추가시키며 1위 김주찬(57개)과 4개차로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그의 표정은 마냥 밝지 않았다. 계속해서 도루를 신경쓸 때가 아니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그도 그럴것이 이대형은 도루 부문에서는 1,2위를 다투고 있지만 타율에서는 .254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타격감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회복하지는 못했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대형은 "개인적인 욕심이나 타이틀 보다는 본인 페이스 유지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매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도루왕은 무조건 욕심내서 뛴다고 되는게 아니다"라며 "상황이 만들어지면 도루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LG 트윈스의 이대형]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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