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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라파엘 나달(세계 랭킹 1위·스페인)이 우승의 소감을 전했다.
나달은 14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0 US 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노박 조코비치(3위·세르비아)를 3-1(6-4,5-7,6-4,6-2)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나달은 4개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정복하며 남자 테니스 역사상 7번째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정복했다. 특히 US 오픈은 지난 2003년부터 7년 연속 출전한 끝에 정상을 차지했을 정도로 나달과는 인연이 깊지 않았던 대회였다.
나달은 이날 경기 후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US 오픈의 가장 중요한 순간에서 가장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겸손함을 표하기도 했다. 최근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룬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의 비교에 대해서 "타이틀 때문에 로저보다 내가 더 좋은 평가를 받기를 바라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결승전에서 함께 맞붙었던 조코비치는 "이제 나달은 세계에서 최고의 선수다. 그는 이같은 타이틀을 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축하의 인삿말을 전했다.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을 이룬 라파엘 나달.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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