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빅보이' 이대호(28)가 시즌 100득점-100타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이대호 선수가 지난 8월 8일 대전 한화전에서 100타점 달성으로 2년 연속 100타점 이상을 기록한데 이어 2득점 추가시 시즌 100득점을 기록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현재 이대호의 타점은 130점, 득점은 98점이다.
KBO에 따르면 이대호의 시즌 100득점 달성은 2001년 프로 데뷔 후 개인 처음으로 단일 시즌 100득점을 기록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1991년 빙그레 장종훈이 프로 최초로 단일 시즌 100득점-100타점을 기록한 이래 통산 12번째로 진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이는 또 2003년 심정수(전 삼성) 이후 7년만의 기록 달성이다.
홈런 타자를 대표할 수 있는 기록인 100득점-100타점은 이승엽이 4차례 기록하여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뒤를 이어 장종훈과 심정수가 2차례를 기록했으며 마해영(전 롯데), 박재홍(SK), 타이론 우즈(전 두산)가 각각 1회씩 기록했다.
역대 최소 경기만에 100득점-100타점을 달성한 타자는 이승엽으로 1999년 8월 7일 대구 두산전에서 104경기만에 달성했고 최연소 기록 또한 1998년 10월 3일 사직 롯데전서 이승엽이 22세 1개월 15일의 나이로 달성했다.
9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신기록 작성에 이어 타격 7관왕의 전무후무한 대기록 달성에 도전하는 이대호가 남은 6경기 동안 100득점-100타점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7년만에 100득점-100타 달성을 눈앞에 둔 롯데 이대호.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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