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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영화배우 박희순이 지난 6월 세상을 떠난 故박용하를 대신해 아프리카 차드로 떠났다.
박희순은 15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체코에서 돌아온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또 외국에 가게 됐습니"라며 "내일 아프리카 차드로 떠납니다. 박용하가 차드에 학교를 지었습니다. 개교하는데 용하가 없어 제가 대신 축하해주러 갑니다"라고 밝혔다. 박희순과 故박용하는 영화 '작전'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故박용하는 사망 한달 전인 지난 5월 30일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에 아프리카 차드 학교 건립기금으로 420만2819엔(한화 약 5천8백만원)을 기부했다. 故박용하는 이 기금으로 굿네이버스와 함께 아프리카 차드의 어린이들을 위한 '요나스쿨(YONA SCHOOL)' 건립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09년과 올해 5월 두 차례에 걸쳐 아프리카 차드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던 故박용하는 빈곤에 고통받는 차드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겠다는 약속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요나스쿨'은 차드의 수도 은자메나에서 55km 떨어진 파샤 아테레 지역에 세워졌다. 파샤 아테레는 지역 시골 마을로 학교, 병원 등 사회 기반 시설이 전무한 지역인데 '요나스쿨'에는 연말부터 현지 아이들 300명 정도가 입학하게 된다.
[아프리카 차드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던 故박용하(위) - 차드로 떠나는 소식을 전한 박희순. 사진 = 요나 엔터 제공 - 박희순 트위터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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