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뜨거웠던 여름을 지나 가을이 성큼 다가왔지만 남부지방은 한낮 기온이 섭씨 30도 가까이 올라가는 등 반갑지 않은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추석까지 이어지는 고온 현상으로 인해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하는 추석 귀성객에게 가을볕은 때늦은 불청객으로 다가온다. 자외선만큼이나 적외선으로 인한 피부의 노화 역시 피부에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 설화수와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팀의 10년간 공동연구에 따르면, 피부가 반복적으로 열에 노출될 경우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증가하는 등 피부 노화가 가속화된다. 정상적인 피부온도는 섭씨 31도이지만 30분만 강렬한 햇볕에 노출되면 피부온도는 최대 섭씨 43도까지 상승하게 되며, 피부온도가 37도 이상 올라가면 열에 의한 혈관의 수와 면적이 증가하고 콜라겐섬유 및 탄력섬유가 급격히 파괴돼 피부 열노화가 가속화 되는 것이다.
따라서 추석연휴 귀성길에 장시간 햇볕을 받아야하는 운전자에게는 자외선차단뿐만 아니라 열에 의한 피부노화 관리가 필수적이다. 실제 난방 시설 없이 30분 동안 자동차를 햇볕에 세워두었을 때 차량 앞유리 온도가 섭씨 50도까지 오르기 때문.
여성포털 ‘이지데이’이 회원 1,9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피부 고민해결을 위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52%에 해당하는 1,052명이 ‘자외선차단제를 매일 사용한다’고 응답할 만큼 자외선 차단의 필요성은 높게 인지되고 있다. 반면, 76%가 열로 인한 피부노화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즘같이 늦더위와 강한 가을볕이 기승을 부리는 날에는 꼼꼼한 자외선 차단도 중요하지만 피부에 열이 오르지 않도록 열 차단도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한다.
설화수에서 내놓은 ‘소선보크림’은 자외선 차단 기능은 물론 외부의 열과 스트레스나 긴장 등으로 인해 피부 내부에서 올라오는 열까지 다스려줘, 여름만큼 더운 요즈음 열에 의한 피부노화를 예방해 주는 신개념 안티에이징 데이크림으로 주목받고 있다.
설화수 관계자는 “낮 시간 동안 자외선과 열로 인해 진행되는 피부손상과 노화를 생각한다면 추석 연휴 장시간 운전대를 잡아야 하는 운전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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