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여민지가 4골을 기록한 한국이 나이지리아와 11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역전승을 거두며 여자 청소년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17일 오전(한국시각) 트리니다드토바고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2010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청소년월드컵 8강전서 6-5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4강에 진출한 가운데 오는 22일 스페인과 브라질의 8강전 승자를 상대로 4강전을 치르게 됐다. 특히 한국은 지난달 끝난 20세 이하 여자청소년월드컵에 이어 17세 이하 여자청소년월드컵서 잇달아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경기서 한국은 나이지리아에게 경기시작 3분 만에 두골을 실점했지만 끈질긴 경기 내용 끝에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특히 나이지리아전서 4골을 터뜨린 여민지는 이번대회 득점 선두로 뛰어 올랐다.
이날 경기서 나이지리아는 경기시작 2분 만에 아이라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아이라는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한차례 트래핑 후 오른발 슈팅으로 볼을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나이지리아는 1분 만에 에예보리아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아예보리아는 팀 동료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은 후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15분 이금민이 만회골을 성공시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금민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오른발로 정확하게 차 넣었다.
이후 한국은 전반 23분 여민지가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여민지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 상황서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나이지리아는 전반 37분 오코비의 득점으로 또다시 한국을 앞서 나갔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한국은 후반 25분 여민지의 득점으로 또 한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여민지는 페널티킥 상황서 키커로 나서 정확한 슈팅으로 나이지리아 골문을 갈랐다.
이후 여민지는 후반 44분 역전골을 터뜨렸다. 여민지는 단독돌파 후 페널티지역서 상대 골키퍼까지 제친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나이지리아 역시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나이지리아는 후반 인저리타임 오코비가 페널티지역 정면서 볼 경합 상황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한국 골문을 갈랐다.
양팀의 승부가 연장전으로 접어든 가운데 한국은 연장 전반 4분 만에 김아름이 5번째 골을 터뜨려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김아름은 페널티지역 정면서 상대 골키퍼와 마주본 상황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나이지리아 골문을 갈랐다.
한국의 여민지는 3분 후 자신의 4번째 골을 기록해 한국이 점수차를 벌렸다. 여민지는 골문앞에서 헤딩 슈팅으로 나이지리아 골망을 흔들며 점수차를 벌렸다.
나이지리아 역시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아이라는 연장 전반 12분 만회골을 성공시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더 이상 한국은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채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청소년월드컵 4강에 진출한 여자대표팀.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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