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여민지(17·함안대산고)가 나이지리아와의 여자청소년월드컵 8강전서 4골을 몰아넣는 맹활약을 펼치며 이번 대회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여민지는 17일 오전(한국시각) 트리니다드토바고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2010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청소년월드컵 8강전서 4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서 한국은 나이지리아와 11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6-5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여민지는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넘어 4골을 터뜨려 이번대회서 7골을 기록하게 됐다.
여민지는 독일의 마리노스키와 함께 이번 대회 최다골을 기록중이다. 반면 여민지는 어시스트 숫자에서 마리노스키에게 앞서며 득점 선두로 뛰어 올랐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서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해 한국의 8강행을 이끈 여민지는 나이지리아전서 끈질긴 활약으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여민지는 전반 23분 동점골에 이어 후반 25분에는 재동점골을 성공시켜 한국을 탈락 위지서 구해냈다. 여민지는 후반 44분 역전골을 터뜨리고도 경기가 연장전에 접어들자 연장 전반 8분에는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한국의 4강행을 이끌었다.
여민지는 나이지리아전 4골로 FIFA 주관대회서 한경기 최다골을 기록한 한국 선수가 됐다. 20세 이하 여자대표팀의 지소연이 지난달 끝난 청소년월드컵서 8골을 터뜨려 득점 2위를 차지하며 실버슈를 차지한 가운데 여민지가 한국 선수 최초로 FIFA 주관대회서 득점왕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받게 됐다.
[여민지.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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