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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으로 국내외 활동을 중단한 그룹 '동방신기'의 시아준수, 영웅재중, 믹키유천 3명의 일본 매니지먼트사가 사실상 활동 중단 결정을 내렸다.
이들의 일본 내 활동을 지원해온 에이벡스엔터테인먼트의 모회사인 에이벡스그룹홀딩스는 16일 오후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당사 전속 아티스트인 시아준수, 영웅재중, 믹키유천의 일본 내 활동을 당분간 휴지한다"고 밝혔다.
에이벡스는 "세 사람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맡고 있는 한국 법인 C-JeS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자가 폭력단 간부의 경력을 가진 부친의 위력을 배경으로 (과거 자신이) 담당했던 아티스트를 공갈, 강요죄로 실형판결을 받고 복역했다는 보도를 조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에이벡스는 조사 결과 "현시점에서 폭력단과의 관계는 분명하지 않지만, 그 외의 내용에 대해서는 해당 보도가 모두 사실인 것으로 판명됐다"며 조직폭력 연루 사실에 대해 알리는 한편, SM엔터테인먼트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3명에 대해 "당사의 기업 윤리 준수의 경영방침에 따라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세 명의 활동을 매니지먼트 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활동 중단 결정 사실을 설명했다.
동방신기 3인은 최근 일본현지에서 발매한 첫 음반 '더(The)…'를 발표하고 활동에 나섰지만, 에이벡스의 이 같은 결정에 실질적인 현지 매니지먼트를 담당할 회사를 찾지 못한다면 당분간 일본 활동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 대해 동방신기 3인의 소속사 측은 계약해지를 위한 에이벡스 측의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다며 공식발표를 통해 정면반박 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진 = 시아준수-믹키유천-영웅재중(왼쪽부터)]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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