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국 여자축구가 한달 만에 청소년월드컵 4강 쾌거를 재현했다.
한국은 17일 오전(한국시각) 트리니다드토바고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2010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청소년월드컵 8강전서 나이지리아에 6-5 역전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지난달 독일에서 끝난 U-20 여자청소년월드컵서 3위를 차지한 이후 한달 만에 U-17 여자청소년월드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지난 U-20 대회에 이어 이번 U-17 대회에서도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은 이번대회 4경기서 13골을 터뜨려 경기당 3골 이상의 득점력을 선보였다. 지난 U-20 대회서 13골을 기록해 16개 참가팀 중 두번째로 많은 골을 터뜨린 한국은 이번 대회서도 세계 정상급 공격력을 통해 4강 쾌거를 재현했다.
한국의 공격수 여민지는 이번 대회서 7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여민지는 나이지리아전서 혼자 4골을 터뜨려 FIFA 주관대회 한국 선수 한경기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U-20 대회서 지소연이 8골을 기록해 득점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여민지는 이번 대회서 한국 선수 최초의 FIFA 주관 대회 득점왕 등극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U-17 여자청소년월드컵 4강에 진출한 한국은 오는 22일 스페인-브라질의 8강전 승자를 상대로 4강전을 펼친다. 만약 한국이 4강전도 승리로 장식하고 결승에 진출할 경우 한국축구 사상 최초로 FIFA 주관대회 결승에 진출하는 성과를 이룰 수 있게된다.
[U-17 여자대표팀.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