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안 아프고 한 시즌을 잘 보낸 것 만으로도 만족합니다"
SK 와이번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23)이 올 시즌을 돌이켜보았다. 16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김광현은 "올 시즌 목표는 아프지 않고 보내는 것이었다. 그래서 만족한다"라고 전했다.
김광현은 지난 시즌 부상에 시달렸던 때를 떠올렸다. 지난해 8월 두산과의 경기에서 김현수의 타두에 왼손 등을 맞아 뼈가 골절됐다. 이어 지난해 말에는 다시 팔꿈치 부상으로 재활에 전념하느라 올 시즌에는 4월이나 되서야 1군에 합류했다.
당시 부상으로 힘들었던 때를 떠올리며 김광현은 "작년처럼 그렇게 팔이 오래 아픈 것은 처음이었다. '수술할까'라는 생각도 했었다"라고 당시 심경도 털어놨다.
현재 김광현은 16승(6패)로 다승 부문 1위를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승왕 1위를 다퉜던 한화의 류현진이 남은 경기 동안 마운드에 설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KIA의 양현종과 다승왕 경쟁을 시작하게 됐다.
이날 취재진들의 관심사도 단연 다승왕 경쟁에 대한 것이었다. 하지만 김광현은 고개를 저으며 "다승왕 욕심은 없다. 그런 것은 상관없다. 다승왕이란건 그 해에 복도 있어야 되고…팀이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광현은 "(광저우) 아시안 게임도 잘해야 된다. 큰 숙제를 주셨으니…"라고 다짐했다.
[SK 와이번스의 김광현]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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