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MD정보서비스] 과거에는 쌍꺼풀수술, 안면윤곽술과 같이 절개를 통해 수술하는 외과적 수술이 주를 이루었다면 요즘은 빠른 일상생활로의 복귀와 자연스러움을 선호하는 성형트렌드에 따라 비수술적 교정, 다시 말해 ‘최소침습’ 시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최소침습성형'은 기존의 모습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약물이나 실, 간단한 기구 등을 이용해 환자에게 큰 자극을 주지 않고 성형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으며 회복이 빠른 시술분야. 필러 쁘띠성형, 보톡스, 지방이식, 아큐스컬프 지방용해술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 필러성형은 얼굴의 꺼진 부분이나 깊은 주름을 필러로 채워 입체적인 얼굴형을 만드는 시술법. 주로 낮은 콧대, 꺼진 팔자주름을 교정하거나, 눈 밑 애교주름 혹은 도톰한 입술을 만드는 데 사용되며 이 밖에도 다양한 부위를 교정하는데 많이 이용된다.
또한 보톡스 시술은 표정을 유발하는 근육에 주사해서 마비시키는 원리로 눈가주름, 미간주름 등의 잔주름개선과 사각턱축소, 종아리축소에 효과적. 게다가 요즘은 피부탄력을 높이는 용도로도 사용, 모공축소에 도움이 되는 '모공보톡스' 시술도 눈길을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지방을 이용해 피부볼륨을 채워주는 '자가지방이식'은 부작용의 위험이 적고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는 것이 장점. 특히 PRP나 줄기세포를 접목한 바이오지방이식은 기존 지방이식의 지방 생착율을 보완하고 피부의 재생효과, 수술 염증완화 효과를 더한다.
이 밖에도 광대 살, 볼 살, 턱살, 이중 턱 등 얼굴 살 제거가 필요한 경우에는 전신마취가 필요한 지방흡입수술과 달리 아큐스컬프 레이저를 통해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지방을 녹이는 '아큐리프트' 시술이 인기.
작고 세밀하게 분포되어 있는 얼굴부위의 지방을 효율적으로 녹여 흡입하는 것이 가능한 동시에, 시술부위의 피부탄력을 강화시켜 주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V라인은 물론 리프팅효과가 뛰어나고 물과 지방에만 작용하기 때문에 주변조직의 피해를 최소화해 안전하다.
또한 요즘에는 비수술적 코 성형인 ‘미스코성형’에 대한 관심도 높다. 미스코성형은 스캐폴더의 지지력을 이용해 코끝을 올리거나 내려주는 동시에 콧망울을 늘씬하게 모아주는 부가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어 필러만으로는 제한적이었던 코끝교정에 특히 효과가 뛰어나다.
한편, 이러한 최소침습성형 분야는 기술의 발전만큼이나 연구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9월 10~12일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제2회 국제최소침습성형학회(MIPS 2010)'가 개최. 세계 각국의 의료진 600여명이 참석해 최소침습성형 분야의 열기와 기대치를 실감케 했다.
이 날 학회에서 쁘띠가슴성형, 아큐스컬프를 이용한 얼굴지방흡입, 필러성형 라이브시연, 세포를 이용한 바이오성형 4가지 주제로 6회에 걸쳐 강연을 진행하고 ‘최우수 강연상(Excellence Speaker Award)’을 수상한 성형외과전문의 정영춘 원장(허쉬성형외과)은 "최근 필러나 자가지방이식, 아큐스컬프 시술 등과 같은 최소침습성형에 대한 환자들의 기대감과 만족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하지만 환자에 따라 가장 적합한 시술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시술 전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다양한 성형수술의 특징과 장단점, 효과범위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주의사항 등을 숙지해 시술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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