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1달만에 1군에 복귀한 롯데 홍성흔이 복귀전에서 바로 선발 출장하면서 타격왕을 향한 마지막 도전에 나섰다.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17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홍성흔을 1개월만에 전격적으로 1군에 등록시켰다. 지난달 15일 KIA 윤석민의 투구에 맞고 손등 부상을 당해 재활 치료에 전념했던 홍성흔은 5경기를 남겨두고 타격왕 경쟁에 다시 나서게 됐다.
로이스터 감독 역시 홍성흔을 복귀전에서 대타가 아닌 5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시키면서 힘을 실어줬다.
지난 2008년 김현수(두산), 지난해 박용택(LG)에 밀려 타격 2위에 그친 홍성흔은 올 시즌도 .356로 팀 동료 이대호(.365)에 9리 뒤져있다. 하지만 남은 5경기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는 수치다.
홍성흔은 "프로 생활하면서 계속 2위만 했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진 않다. 언젠가 한 번은 1위를 꼭 해 보고 싶다"며 "물론 (최다안타) 1위를 해 본 적은 있지만 타격왕을 꼭 해 보고 싶다"고 의욕을 다졌다.
[사진 = 롯데 홍성흔]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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