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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병역기피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가수 MC몽의 현재를 예언한 듯한 2년 전 아기무당의 발언이 화제다.
지난 2008년 6월 14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 출연한 MC몽은 당시 9세였던 ‘아기무당’ 이소빈 양에게 “(MC몽은) 죽을 죄를 지었다”는 말을 들었다.
이양은 “MC몽이 지금 많이 힘들어한다. 용서해야 할 게 많다. 많이 빌어야 한다”면서 “주변의 사람들한테 잘못한 게 많다”고 말했다.
특히 이양은 “엄마한테 빌어야 한다”고 지목했고, 이에 MC몽은 “엄마랑 싸웠다”며 실제로 엄마와 사이가 나빠진 것을 언급하며 놀라워했다.
이어 MC몽은 친구 같은 엄마와 싸운게 “죽을 죄는 아니지 않나”고 반문했지만 이양은 “죽을 죄를 지었다”고 힘줘 말해 ‘스타킹’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당시 방송에서는 코믹한 요소로 쓰였던 “죽을 죄를 지었다”는 이양의 발언이 현재 MC몽의 상황과 묘하게 어우러져 네티즌들은 다시 그 때 영상을 찾아보며 신기해 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소름이 돋는다” “아기무당이 정말 용하다”고 놀라움을 표현하면서 동시에 “그래도 군대 안 간게 죽을 죄는 아니지 않냐”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2년 전 '스타킹'에 출연한 아기무당 이소빈 양(위)과 MC몽.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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