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한화표 고춧가루 부대가 매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한화 이글스는 1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서 최진행의 결승포를 앞세워 7-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최진행은 시즌 31호 홈런을 포함 3타수 1안타 3타점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47승째(2무80패)를 거두며 지난 7일부터 시작된 롯데전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롯데는 최근 연승행진을 마감하고 61패(3무65승)째를 안았다.
6회초까지 1-1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지만 최진행의 홈런으로 균형이 깨졌다. 최진행은 이상훈의 볼넷과 장성호의 2루타로 만든 6회말 무사 2,3루서 상대 선발 김수완으로부터 승부에 쐐기를 박은 3점 홈런을 터뜨렸다.
계속된 1사 3루 상황에서 전현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정원석이 좌전 2루타를 터뜨리며 3루에 있던 김강이 홈을 밟아 점수 차를 5-1로 벌렸다. 이후 정원석과 김경언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롯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반면 롯데는 8회초 장성우의 좌전 안타로 2루에 있던 황재균이 홈으로 들어와 1점을 보태는 데 그쳤다.
한화 선발 안승민은 7⅓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3승(4패)째를 올렸다. 최근 5경기서 승없이 2패를 안아 부진했던 모습이었지만 이날은 데뷔 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롯데 선발 김수완은 5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며 2패(5승)째를 안았다.
[사진 = 한화이글스 최진행]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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