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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특별 기획 드라마 '김수로'가 6개월여 간의 대장정의 마무리를 앞두고 배우들이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가야와 그 건국의 주역인 김수로의 탄생부터 왕이 되기까지의 일대기를 그린 '김수로'는 오는 주말 마지막 방송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로'는 지난 16일 경주에서 마지막 촬영을 마쳐 배우들의 아쉬움이 컸다고 한다.
가야의 퍼스트레이디 '허황옥'역의 서지혜는 "그동안 했던 작품중에 제일 고생한 것 같다. 또 연기는 내가 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나 혼자 한 연기가 아닌 것 같다. 스태프들과 선배님들이 언제나 함께 해주시고, 격려 해주시지 않았으면 종영까지 오지도 못했을 것이다. 부족한 저를 언제나 예쁘다 잘한다 칭찬해주시고 부족한 점은 꼼꼼히 지적해주셨던 감독님과 파트너 지성 선배님 특히 너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서지혜는 "더운 날씨에 야외 촬영이 많아서 육체적으로 힘들었다. 끝난다고 하면 시원할 줄 알았는데, 정말 서운하고 아쉬움도 많고, 복잡한 기분이 든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주인공 '김수로왕'을 맡아 모든 액션을 직접 소화하며 열정을 보여준 지성도 "땡볕 더위에 갑옷, 한복을 입고 연기한 배우들이나, 촬영 준비하느라 햇빛은 피할 생각도 못했던 스태프들 모두 한 몸처럼 다 같이 고생했다"면서 "왕 역할이 처음은 아니지만 '김수로'에서는 왕이 되기까지 과정이 힘들었던 데 비해, 막상 왕이 된 후가 짧아서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가야의 전성기 당시 '김수로왕'의 모습으로 마지막 촬영을 마친 '김수로'는 주말 저녁 9시 45분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김수로'의 서지혜. 사진 = 와이트리미디어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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