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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명장인 LA다저스 조 토레(70)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물러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다저스가 올 시즌 끝나고 조 토레 감독과 계약 연장을 하지 않을 것이다. 후임으로 돈 매팅리(49) 타격 코치를 선임한 상태다"고 18일(한국시각) 보도했다.
지난 1977년 뉴욕 메츠에서 감독 일을 시작한 조 토레 감독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거쳐 1996년부터 12년 동안 뉴욕 양키스 사령탑을 맡아 팀을 1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4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업적을 이뤘다. 통산 성적은 2318승 1990패.
지난 2007년부터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조 토레 감독은 2년 연속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지만 올 시즌에는 내셔널리그 서부리그서 4위에 그쳐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상태다. 3년 간 1450만달러(약 174억원) 계약도 올 시즌 종료된다.
조 토레 감독은 "나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많은 명예를 얻었다. 다저스에서 있었던 3년 동안은 특별한 기억을 갖고 있었다"며 "감독에서 물러나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 아니었다. 나와 가족들을 위해 지금 물러나는 것이 적당한 것 같다. 새로운 감독이 된 돈 매팅리는 팀을 다르게 만들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매팅리 신임 감독은 양키스 소속으로 지난 1985년 아메리칸 리그 1루수 부문서 올스타에 선정됐고 1987년에는 메이저리그 기록인 8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03년부터는 양키스에서 타격코치를 역임했으며 토레 감독을 따라 다저스로 이적했다.
[올 시즌 끝으로 은퇴를 결정한 다저스 조 토레 감독.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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