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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KBS 스페셜'이 백령도에 출몰했던 백상아리의 미스터리를 파헤친다.
19일 방송될 'KBS 스페셜 - 백령도 백상아리의 미스터리'에서는 공포의 백상아리가 백령도에 나타난 이유를 찾아나선다.
최근 한반도에 유례 없는 이상기후가 계속되는 가운데 2009년 8월 백령도에 백상아리가 포착됐다. 지금까지는 한 번도 서해의 보령 대천 해안 이북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던 백상아리가 나타나 백령도 물범을 공격한 것이다.
몸길이 4m로 추정되는 백상아리가 보령 대천에서 훨씬 북쪽인 백령도 해안에 나타난 이유가 의문시 됐다. 게다가 백상아리는 비슷한 시기에 해수욕객으로 붐비는 을왕리 해수욕장에도 나타나 충격과 공포를 던져줬다.
제작진은 세계에서 백상아리가 가장 많이 발견되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을 찾았다. 케이프타운은 해수온이 14~15도로 백상아리가 서식하기에 가장 알맞은 곳으로 알려졌다. 백상아리가 케이프타운을 찾는 또 다른 이유는 물개 등 풍부한 먹잇감 때문이다.
그러나 백령도의 물범은 200여 마리일 뿐이고, 그 숫자 역시 계속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제작진은 과거 한반도에서 잡힌 백상아리의 위 속에서 발견된 또 다른 포유류 상괭이에 집중했다. 고래의 일종인 상괭이는 중국에선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상태지만, 서해 바다에는 3만여 마리 가까이 서식한다.
제작진은 상괭이가 서해로 몰려온 이유와 백상아리가 출몰한 사건의 관계를 분석한다. 지난 40년간 서해 수온은 1도 올랐는데, 전문가들은 이 1도가 엄청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KBS 스페셜'은 '백상아리의 미스터리'에서 생태계 붕괴의 진실을 추적한다.
지난 40년간 서해 수온은 1도 올랐는데, 전문가들은 이 1도가 엄청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백상아리의 미스터리에서 시작한 생태계 붕괴의 진실을 공개한다.
'KBS 스페셜 - 백령도 백상아리의 미스터리'는 KBS 1TV에서 19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백령도 백상아리의 미스터리'. 사진 출처 = KBS 홈페이지]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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